비도시콩과 함께하는 우당탕탕 일상 :)

이번에 오키나와를 여행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오키나와는 한겨울인 1월과 2월에도 평균기온이 19도 정도라고 해요. 바람이 있어서 춥게 느껴질 순 있지만 오키나와는 12월에도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의 3월, 4월 날씨는 급격히 따뜻해지는데요! 4월만 돼도 낮 평균기온은 23도 정도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5월에 가본 오키나와 날씨는 거의 한여름 수준이었는데요, 반팔만 입어도 땀이 나고 햇빛이 강했어요. 오키나와 5월, 6월에는 습한 장마가/ 7월, 8월에는 우산과 우비가 필수일 정도로 태풍+장마가 오는 날씨라고 하니 여행가실 때에는 7-8월은 피해주세요. 오키나와 9월과 10월에는 3,4월과 같이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고 하니 봄, ..

오키나와에서 신나는 스노쿨링을 하고, 배가 고파졌습니다. 호주에서 온 제부가 일본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해서 급히 오키나와 돈까스 맛집을 검색. 아구돈까스를 판다는 곳을 찾아 주차를 하고 들어갔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꽤나 유명한 오키나와 온나손 맛집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위치는 오키나와 호텔문비치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8명이서 간 오키나와 여행이다보니까, 종류별로 시켜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거기다가 여기는 말로 주문하는 게 아니라 폰으로 QR코드를 인식시켜 주문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식당! 뭐 이것저것 메뉴를 주문해서 1인 1메뉴를 갖췄습니다. 부모님과 아구돈까스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선 아구로 만들어진 생선돈까스인가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우리나라 ..

오키나와에서의 두번째 맞이하는 저녁. 엄마와 동생과 함께 셋이서 나란히 밤산책을 나섰습니다. 걸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았는데 하늘에서 뭔가 보이는거예요? 처음에는 비행기인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느리게, 그리고 점점 커지면서 포물선 모양으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걸 발견해서 신기해서 동영상을 찍어보았어요. 이게 무얼까? 혹시 핵폭탄은 아닐까 싶었는데 바다 쪽으로 떨어지는 듯 하였으나 소리가 나지 않더라구요. 궁금해서 미친듯이 오키나와 뉴스를 검색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다가 다음날 검색해보니, 일본 국립천문대 관계자는 "빛의 움직임을 볼 때 로켓의 잔해가 대기권으로 들어오는 것과 일치한다"며 "11월에 중국이 발사한 로켓의 잔해일 가능성이 있다" 라는 기사가 떴어요. 근데 로켓의 잔해가 떨어진다면,,, 위에..

오키나와에 가면 꼭 봐야한다는, 고래상어를 보러 오키나와에서 렌트한 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츄라우미수족관에 도착했어요. 거대한 규모에 한 번 놀라고,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보면서 또 한 번 놀라고, 눈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 입장료는 1인에 2,180엔 엔화가 상대적으로 떨어졌을 때 환전을 해서 저희는 현장결제로 진행했어요. 오키나와 관광지 츄라우미슈족관을 둘러보는데는 족히 2시간 정도 생각하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물 마시는 고래상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거대한 양의 물을 꿀꺽꿀꺽 잘도 삼키는 고래상어. 장관이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바다거북은 처음봤어요. 거북이들이 수영하고 기어다니고 부지런도 합니다. 오키나와 돌고래쇼도 볼만했는데요, 동물학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관광객들에게..

친정엄마가 벌써 환갑.. 엄마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에 살고 있는 동생들과 제부과 한국으로 들어왔고 우리는 그렇게 일본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본에 대한 좋지 않았던 감정이 있었는데, 실제로 일본에 가보니 일본사람들은 무척이나 친절해서 놀랐어요. 오키나와는 우리나라에 있는 제주도처럼 일본의 섬이었는데, 생각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여유롭고 한가해보였답니다. 우리도 그런 오키나와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며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 스노쿨링도 하고 비치 구경도 하고 왔어요. 남편은 오키나와에서 있는 기간 동안 차 타고 있던 시간이 70% 였다며. .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저는 그래도 또 가고 싶네요 :) 오키나와는 겨울에도 19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