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형만의 근황이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었습니다.
KBS '개그콘테스트' 도올로 활약했던 최형만은 "방송국에서의 정식 코미디 프로는 '돌강의'가 마지막이었던 거 같다. 20년 가까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3살짜리 아이들 앞에서도 강의를 했다. 세상 물정 모르다가 가지고 있는 돈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기 피해를 언급했습니다.
최형만의 전성기 시절 수입은 하루 5000만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형만은 "20대 후반에 돈 많이 벌고 CF도 하고 야간업소 다니면서 행사한 돈을 우리 어머님이 아시는 분 친척에게 맡겨놨다가 털어먹었다. CF를 찍었는데도 회사가 없어졌다"며 "야간업소 행사를 두 달 석 달 치를 나 모르게 계약금을 받아놓고 저를 거기다 집어넣어 놓고 도망갔다. 나는 그냥 몇 달 동안 일만 하는 거다. 그리고 또 사기를 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크린 골프 사업을 하자고 해서 거기다 투자를 했다가 4년 만에 1~2억도 아니고 큰 돈을 날리게 됐다. 그 회사 자체도 부실했고 기계 값을 속이고 돈을 받아가고 했다" 에 이어 "주식 투자를 하나 했다. 대기업 협력 업체라고 하길래 도장만 찍어서 5000만원 줬다. 종이로 된 증권인데 그 종이를 찢을 때 느낌 아시냐. 그 돈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했을 때 종이가 찢어질 때 그 느낌은 살을 에는 것 같더라"며 "이 시대의 제일 미운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형만은 사기 피해액만 "현재 목동 아파트 시세로 3채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내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고 바보 같고 한심하고 배운 게 없으니까 좌절했다. 일련의 과정들로 불면증, 우울증이 왔다"고 토로했습니다.
2년 전에는 대수술도 받았다는 최형만은 "머리 안에 3.8cm 종양이 있었다. 뇌종양이 신경 위에 얹어져 있는 거다. 현재 왼쪽 귀가 안 들린다. 귀로 가는 청신경 위에 종양이 있어서 신경을 잃었고 이명이 들린다"고 전했습니다.
개그맨이었던 최형만은 현재 목사가 됐다며 "신학 대학을 10년 만에 졸업했다. 그 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된 상황이 왔다. 파킨슨 병이었다"며 "어머님이 생전 '네가 좀 바른 인간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를 듣고 그때 바로 결정을 해서 신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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