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큰 차가 없기로 유명한데요, 저희는 8명이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큰 차를 알아봐야 했어요.
오키나와 오박사에서 렌트카를 찾던 중 대형차를 2대 찾았고, 운전할 제부가 도요타 복시를 선택해서 그대로 진행.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8인승 차량이라고 하고 카시트도 제공한다고 해서 엄청 큰 차인줄 알았는데 KS렌트카에 가서 차를 직접 보고는 뜨헉.
우리나라 카니발보다 작은차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것보다 더 큰 차는 일본에 없다고 해서..ㅎㅎㅎㅎㅎ 우리를 공항으로 태우러 온 차는 크던데..
캐리어 8개를 욱여넣고 꾸깃꾸깃 탑승완료.
저기 보이는 검은색 승합차가 우리가 렌트한 도요타 복시 8인승.
근데 렌트를 하고 다음 날, 숙소에서 추라우미수족관으로 가는 길에 차에서 소리가 나서 급히 휴게소에 들러보니 왼쪽 뒷좌석 쪽 범퍼가 너덜너덜거리고 있었어요.
내려서 살펴보니 뒷범퍼 쪽 나사가 하나가 없어서 덜렁거렸던 것...
남편이 머리를 써서 앞범퍼에 있는 나사 하나를 뒷범퍼쪽에다가 임시방편으로 쪼여놨어요.
다행히 일본 휴게소에서 만난 일본인들이 장비를 빌려주셨어요.
렌트카에 카톡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죄송하다고, 여기가 너무 멀어서 전문인력을 보내줄 수 없으니 우리보고 오라고.. 우리도 갈 수가 없어서 이대로 다니다가 반납하는걸로 ..
무사히 출국하는 날까지 차를 타고 다니고 반납.
이렇게 커보이는 차가 내부는 정말 좁고 불편하다니.. 흑흑
오키나와 렌트카를 찾아보시는 분들은 더 잘 찾아보시고 렌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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