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편도선염으로 열이 났어요.
하루만 나는게 아니라 5일 내내 고열에 시달렸답니다.
37도 떨어진 적이 없고 38도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새벽에 40도를 찍어버리는 .. 하
하필 남편이 당직인 날이어서 둘이 있었는데. 급한대로 물수건을 계속 올려주었어요.
안그래도 해열제를 교차복용 하면서 2시간씩 먹이고 있었는데.
그리고 전날에는 소아과에서 가서 해열주사로 엉덩이주사도 맞고 왔는데 효과가 없더라구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계열을 계속 교차해서 먹였어요.
아세트아미노펜으로는 타이레놀 시럽이 있고 이부프로펜 계열에는 챔프 파란색, 부루펜, 콜대원 주황색이 있는데 저희집에는 콜대원 주황색이 있어서 그걸로 먹였어요.
근데 열이 안떨어짐.. 난리부르스.
혹시나 열이 떨어지면서 오한올까봐 양말은 신겨두고 위에옷은 다 벗겨서 물수건 대주기.
39도 정도가 대면 아이가 진짜 힘이 쫙 빠지면서 먹을걸 다 거부하는데 그게 진짜 미칠 노릇.
밥도 안먹고. 약은 그래도 잘 먹어줘서 다행이지 .
결국에는 아픈 애를 들쳐업고 남편 퇴근하자마자 소아과 가서 해열수액을 맞췄어요.
5일간 열이 안떨어지는거면 약으로도 효과가 없는거라고 입원을 권하셨지만.
남편이 조모상을 당한 상태라서 당장 장례식장에 내려가야해서. 입원은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해열수액이랑 비타민수액 해서 3시간 정도 링거를 맞고 왔더니 열이 조금씩 떨어지다가 집에 오니까 완전히 정상으로!
열이 너무 안떨어지는 경우에는 해열수액 맞춰주세요. 지난번에도 해열수액을 맞추고 나니까 열이 쫘악 떨어졌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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